본문으로 바로가기

내년에도 자동차 업황 부진 이어져…업계는 SUV로 승부수

경제

연합뉴스TV 내년에도 자동차 업황 부진 이어져…업계는 SUV로 승부수
  • 송고시간 2017-12-10 19:17:30
내년에도 자동차 업황 부진 이어져…업계는 SUV로 승부수

[앵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세계 자동차 시장 업황은 주요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의 판매 감소는 우리 업계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국내 자동차 업계는 스포츠유틸리차, SUV로 위기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 중국과 미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흥국의 성장세로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올해와 비슷하지만 중국과 미국 수출 비중이 큰 우리 자동차 업계로선 분명 악재입니다.

게다가 내년 우리나라 내수시장의 판매량 역시 1.1%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수출의 어려움을 국내시장에서 만회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처럼 내년에도 국내외 자동차 산업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업계는 SUV를 통해 위기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어 올해 부진을 면치 못 했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SUV의 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SUV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에 코나와 싼타페, 투싼 등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신형 SUV 모델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판매 부진에 철수설까지 악재가 겹쳤던 한국GM은 이미 미국에서 검증된 SUV 차량인 '에퀴녹스'의 국내 출시를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섭니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 중 SUV의 비중은 2013년 20% 미만에서 올해 31%까지 올랐고 내년 32%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체들 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도 SUV 라인업 강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