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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달 인권결의 압박에 "참다운 인권옹호국" 강변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이달 인권결의 압박에 "참다운 인권옹호국" 강변
  • 송고시간 2017-12-10 20:09:41
북한, 이달 인권결의 압박에 "참다운 인권옹호국" 강변

[뉴스리뷰]

[앵커]

오늘(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계기로 북한이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은 참다운 인권옹호국이라며 국제사회의 규탄을 배격했는데요.

이달 예정된 유엔총회 본회의를 의식해 억지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사회과학원 인권문제연구소가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을 계기로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소는 미국식 '인권 기준'이 판을 치는 국제사회 속에 자신들은 "참다운 인권옹호, 인권실현의 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일제로부터 자주권 탈환, 모든 교육과정의 무상화, 민주적인 사회주의인권보장제도 등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인권제재 결의가 불법으로 조작돼 허용할 수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인권연구소 조직을 동원해 '난민백서', '인권백서'를 내놓는 것은 이달 예정된 유엔총회 본회의와 무관치 않아보입니다.

유엔총회가 이달 본회의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최종 채택하기에 앞서 사실상 선제적으로 억지 주장을 펴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지난 달 유엔총회 인권담당 제3위원회가 북한 인권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명백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성남 / 유엔 주재 북한 대사> "북한 체제와 주민들의 생존 권리를 제거하려는 시도는 사악하고 야만적인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북한 체제 전복'을 겨냥한 것이어서 인권 개선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북한의 논리는 유엔 무대에서만 13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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