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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뇌물' 조윤선 검찰 재소환…박근혜 수사도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국정원 뇌물' 조윤선 검찰 재소환…박근혜 수사도 임박
  • 송고시간 2017-12-10 20:11:42
'국정원 뇌물' 조윤선 검찰 재소환…박근혜 수사도 임박

[뉴스리뷰]

[앵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의혹의 정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수사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왔습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지 석달 만입니다.

<조윤선 / 전 청와대 정무수석>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 전 수석은 재임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매달 5백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의혹을 사왔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전경련을 통해 여러 보수단체에 69억원을 지원하고 관제시위에 동원했다는 '화이트 리스트' 의혹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줄잡아 5천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사실 여부와 사용처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보수단체를 야당 정치인 낙선운동이나 세월호 특조위 해체 촉구 시위에 동원하고 전경련 지원금과 별도의 특별 지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비중있게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지난달 구속기소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의 공범으로도 적시돼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검찰은 이 사건들의 정점에 박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있어 조 전 수석 조사를 마친 뒤에 박 전 대통령 직접 조사 시기와 방법도 검토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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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