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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이우현 월요일 소환…현역 친박 또 구속 위기

사회

연합뉴스TV '공천 헌금' 이우현 월요일 소환…현역 친박 또 구속 위기
  • 송고시간 2017-12-10 20:13:20
'공천 헌금' 이우현 월요일 소환…현역 친박 또 구속 위기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친박계 이우현 의원이 내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공천을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의혹 때문인데 지금까지의 수사 흐름상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매우 커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금품수수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하려는 지역 정치인에게 공천청탁 취지로 5억원을 받는가 하면 여러 건설업자들에게 뇌물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공천심사위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이들에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겼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공천헌금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아온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이미 구속된데 이어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 의원 전 보좌관 수첩에서 20여명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리스트도 확보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이 의원의 용인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증거를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가 진행되자 이 의원은 SNS를 통해 "터무니없는 소설같은 이야기"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챙긴 '공천헌금' 규모가 확인된 것보다 훨씬 크다는 정황을 잡고 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또 돈이 이 의원을 거쳐 당내 친박계 의원들에게 흘러갔을 가능성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의 최경환 의원, 청와대 여론조사비 대납의 김재원 의원에 이어 또 한명의 자유한국당 친박 의원이 구속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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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