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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마라톤' 안철수-박지원, 야유 듣고 계란에 맞고

사회

연합뉴스TV 'DJ 마라톤' 안철수-박지원, 야유 듣고 계란에 맞고
  • 송고시간 2017-12-10 20:26:46
'DJ 마라톤' 안철수-박지원, 야유 듣고 계란에 맞고

[뉴스리뷰]

[앵커]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관측이 나오는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일촉즉발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에서 안철수 지지자와 반대파가 고성을 지르며 서로 비난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 개회식.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는 차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도중 한 중년 여성이 갑자기 던진 계란에 박지원 전 대표가 맞으면서 한때 혼란스러운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연대 팬클럽' 활동가로 전해졌습니다.

안 대표 지지자와 반대파로 보이는 참석자 두 명이 서로 "안철수 물러나라", "박지원 물러나라"고 고함을 지르다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갈등, 'DJ비자금 의혹제보' 사태 등으로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소동은 호남의 어수선한 민심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날 부인과 함께 5㎞를 뛴 안 대표는 '통합 행보 완주'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겨울을 참고 인내하면서 지내면 봄이 오면 꽃이 핀다는 그 인동초…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참고 하나하나 쌓아가다보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국민의당의 운명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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