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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임시국회 돌입…공수처설치 등 정면대치

정치

연합뉴스TV 오늘부터 임시국회 돌입…공수처설치 등 정면대치
  • 송고시간 2017-12-11 07:31:25
오늘부터 임시국회 돌입…공수처설치 등 정면대치

[앵커]

여야가 오늘(11일)부터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고 각종 쟁점법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공수처 설치 등을 둘러싼 정치권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팽팽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을 놓고 정기국회 내내 격렬한 공방전을 전개했던 여야가 쟁점 법안들을 놓고 다시 한 번 맞붙습니다.

2주 일정의 이번 임시국회 최대 지뢰밭은 공수처 설치와 국정원법 개정안 처리입니다.

민주당은 두 법안이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과제라는 점에서 해를 넘기지 않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각종 개혁 법안 처리는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 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두 법안을 문재인 정부의 입법폭주로 규정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민변검찰청을 만들겠다, 그게 공수처의 본질입니다. 이 정부 대책에 대해서는 우리가 온몸으로 막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 등에 일부 공감하는 국민의당과 공조모드를 취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당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한 법사위 통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도 주요 쟁점입니다.

민주당은 국회의 개헌안 제출시한이 내년 2월 다가온 만큼 지금부터라도 두 이슈를 비중있게 다뤄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현 시점에서의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데다 선거구제 개편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야합의 산물로 보고 있습니다.

여야가 임시국회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정작 주요쟁점을 둘러싼 입장차가 워낙 커 빈손국회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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