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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오리농장 AI…"고병원성 가능성 커"

경제

연합뉴스TV 전남 영암 오리농장 AI…"고병원성 가능성 커"
  • 송고시간 2017-12-11 12:19:15
전남 영암 오리농장 AI…"고병원성 가능성 커"

[앵커]

전국 최대 오리산지 가운데 하나인 전남 영암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6개 시·도에 오늘(11일) 하루 긴급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영암의 오리농장에서 H5N6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밤사이 해당 농장은 물론 3km 안의 오리 사육 농장에서 기르던 7만6천마리의 오리를 긴급 살처분했습니다.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과 달리, 다른 농장에 오리를 공급하는 종오리 농장인데다 농장주가 이상 증상을 확인한 뒤 신고한 경우라서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밀 검사를 통한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이지만, 당국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전남과 전북, 광주, 대전, 세종과 충남 등 6개 시도에 24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약 4만개소로, 사육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과, 축산관련 차량 등 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일시 이동중지명령 준수와 가금류 사육 농장과 축산시설, 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해 AI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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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