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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매서운 한파…저수지 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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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강원도 철원 매서운 한파…저수지 살얼음
  • 송고시간 2017-12-11 14:22:54
강원도 철원 매서운 한파…저수지 살얼음

[앵커]

오늘 아침 강원도 철원의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졌습니다.

한파주의보에 강풍주의보까지 겹쳐 칼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하는데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금연저수지에 나와있습니다.

수심이 10미터 정도인 이 저수지도 동장군의 위세에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239미터에 이르는 제방과 저수지 가장자리에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얼음이 얼었습니다.

현재 이곳 철원 동송읍은 영하 9도로 여기서는 손과 발이 꽁꽁 얼 정도의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동송읍 근처의 낮 최고 기온은 영하 7도로 하루종일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은 최저기온 영하 1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강원지역은 어젯(10일)밤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됐고,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특히 설악산 정상의 경우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강원도 철원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강원 북부와 중부, 남부 산지와 원주 태백에는 건조주의보까지 발령돼 추운날씨에 난방기구 관리나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면서 당분간 추위의 기세는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금요일부터는 추위가 다소 풀리지만 다가오는 일요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 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금연저수지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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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