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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 올림픽 앞두고 '대화 모드' 전환하나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평창 올림픽 앞두고 '대화 모드' 전환하나
  • 송고시간 2017-12-11 19:43:46
북한, 평창 올림픽 앞두고 '대화 모드' 전환하나

[앵커]

북한이 유엔과 국제올림픽위원회 등 국제 기구와의 접촉면을 늘리는 모습입니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대화 모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지난주 4박 5일간 북한을 찾아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앞으로 유엔과 다양한 급에서 왕래를 통해 의사소통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강력 비난해 온 북한이 유엔과의 대화 창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 논의를 위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의 방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됩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주 스위스 로잔을 찾은 김일국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 발사 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준형 /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미국이나 한국이나 중국식의 테이블에 가진 않아도 북한이 이제 핵 보유 국가로서 자기 테이블을 만들고 대화를 하자는 방식이 될 것이겠지만, 어쨌든 대화 공세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징후가 포착되는 등 북한이 언제든 다시 도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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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