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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ㆍ빙판길ㆍ음주…연말연시 '교통사고 주의보'

사회

연합뉴스TV 폭설ㆍ빙판길ㆍ음주…연말연시 '교통사고 주의보'
  • 송고시간 2017-12-11 20:40:43
폭설ㆍ빙판길ㆍ음주…연말연시 '교통사고 주의보'

[앵커]

수도권 폭설로 경기 성남에선 27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겨울철엔 이처럼 눈길이나 빙판길 사고 위험이 높을뿐더러 연말연시 술 한 잔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멀리서 달려오던 한 차량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부딪치며 갓길에 세워진 차량을 그대로 충돌합니다.

지난해 12월 당진 방향 고속도로에서 있었던 빙판길 연쇄 추돌 사고 현장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은 잦은 눈과 함께 급격한 기온 저하로 빙판길이 형성되며 여느 때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달이기도 합니다.

보험개발원의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 월별 사고 통계에 따르면 12월의 평균 사고율은 23.5%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녹았던 눈이나 비가 지표면에 다시 얇게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현상을 주의해야 하는데, 2015년 인천 영종대교에서 있었던 106중 연쇄 추돌도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였습니다.

연말연시 음주 문화도 교통 안전의 적입니다.

'한, 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란 생각에 운전대를 잡는데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 운전 사망 사고에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0.09%가 32.8%로 가장 많았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성인 남성이 소주 2~3잔 정도를 마셨을 때의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적은 양의 술이라도 음주 운전을 금해야 하는 것은 물론,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를 피하기 위해 감속 운전과 차량 간격 유지가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또 제동 거리가 길어지지 않도록 타이어는 평소 적정 공기압으로 유지하고, 제동 시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는 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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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