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다섯번 소환ㆍ두번 영장 기각' 우병우 세번째 구속영장

사회

연합뉴스TV '다섯번 소환ㆍ두번 영장 기각' 우병우 세번째 구속영장
  • 송고시간 2017-12-12 07:29:58
'다섯번 소환ㆍ두번 영장 기각' 우병우 세번째 구속영장

[앵커]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정농단을 비호한 혐의로 이미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정원을 통해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여온 이들을 불법으로 사찰한 혐의가 더해졌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다섯 번째 소환해 비공개 조사를 진행한 지 하루만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자신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해 보고하도록 하고, 총선 출마 예정인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와 문체부 공무원들의 비위를 사찰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뿐만 아니라 우 전 수석이 교육계와 과학계의 정부 비판적 인사들에 대한 불법 사찰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에 이어 피해를 진술하러 검찰을 찾은 김승환 교육감은 폭행과 미행까지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승환 / 전북교육감> "두 개 정권을 거치는동안 검찰 고발만 17차례 당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상황들이 있었는데, 오늘 검찰에 들어가서…"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거물급 인사 중 우 전 수석은 특검과 검찰 수사를 거치는 동안 유일하게 구속을 피했습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르면 오는 13일 열립니다.

두 번의 구속위기를 피해간 우 전 수석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