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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드 中 안보이익 해치려는 의도 없어"…'역지사지' 언급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사드 中 안보이익 해치려는 의도 없어"…'역지사지' 언급
  • 송고시간 2017-12-12 07:32:52
문 대통령 "사드 中 안보이익 해치려는 의도 없어"…'역지사지' 언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갈등에 대해 역지사지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중의 가장 큰 목적은 한중 양국간의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방영된 관영 언론 CCTV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갈등에 대해선 서로의 입장을 역지사지하면서 해결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드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방위 목적으로 도입한 것이며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중국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북한은 핵만이 자신들의 안보를 지켜줄 수 있다는 오판을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나오게 하기 위해 가장 긴요한 것은 북핵불용 등의 입장을 공유하는 한중간의 긴밀한 협력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남북간의 평화를 위해서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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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