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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인상 임박…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경제

연합뉴스TV 미 연준 금리인상 임박…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 송고시간 2017-12-12 08:51:21
미 연준 금리인상 임박…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주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미 금리가 2~3번 더 오를 것이란 전망속에, 앞으로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2일과 13일 열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화 된 분위기입니다.

미국이 올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연 0.25%포인트 올라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이 됩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주목되는 점은 금리인상 자체보다는 내년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미국내에서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

경기개선 흐름에 따라 속도감 있게 올릴 것이란 주장이 있는 반면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된 제롬 파월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만큼 완만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일단 "미국이 내년 중 3회 정도, 2019년 중 2회 정도의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우리금리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고 제가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자체보다 그것이 우리경제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해야 하는 거죠."

이미 1천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감안하면 추가 인상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금리가 역전되면 외국인 자본 유출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역전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금리 인상속도는 내년 경제 지표가 얼마나 좋아지냐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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