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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건강비상'…노인ㆍ만성질환자 저체온증 주의

경제

연합뉴스TV 한파 속 '건강비상'…노인ㆍ만성질환자 저체온증 주의
  • 송고시간 2017-12-12 14:00:38
한파 속 '건강비상'…노인ㆍ만성질환자 저체온증 주의

[앵커]

강한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누구든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젊고 건강하다면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지만 노년층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가 몰아칠 때 노년층과 만성질환자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우선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성이 커집니다..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은 혈액순환이 잘 안돼 각종 장기에 손상이 가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노년층과 만성질환자는 기초대사량이 낮아 열 생산이 적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김경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저체온증에 취약한 분이 노인과 만성질환자가 되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시고 보온에 신경쓰시고 과음을 피하시고… "

만성질환자가 체온 유지에 신경써야 하는 것은 고혈압, 당뇨 등 평소 지병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손과 발, 머리를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모자와 장갑 착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손과 발, 머리는 몸 중앙에서 거리가 멀어 혈액 공급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도 한파에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렇게 생긴 열은 결국 피부를 통해 빠져나면서 체온을 더욱 떨어뜨립니다.

추운 곳에서 술을 마신 후 잠들어 있거나 몸을 심하게 떨면서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저체온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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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