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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학력별 임금격차…가사ㆍ양육 도움은 처가에서

경제

연합뉴스TV 더 커진 학력별 임금격차…가사ㆍ양육 도움은 처가에서
  • 송고시간 2017-12-12 14:18:37
더 커진 학력별 임금격차…가사ㆍ양육 도움은 처가에서

[앵커]

학력에 따른 월급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졸자 평균 월급은 360만원이 넘는 반면 중졸 이하는 200만원도 안됐습니다.

또 맞벌이 부부는 가사ㆍ양육에서 처가, 친정의 도움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라진 한국 사회의 모습, 박진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우리 사회에서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4년제 대졸 근로자의 월급은 1995년 126만4천원.

21년 뒤인 지난해는 361만8천원으로 186%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중졸 이하는 78만2천원에서 190만8천원으로 14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대졸자의 절반이 좀 넘는 수준에 머문 것입니다.

대학 전공에 따라 취업률도 큰 차이가 났습니다.

의학계열이 83%, 공학계열이 71%를 넘은 반면 인문ㆍ교육계열 졸업자는 절반 정도만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부부의 가족 생활이 남편쪽보다 아내쪽 중심으로 흘러가는 '신모계 사회 현상'도 뚜렷해졌습니다.

우선 맞벌이 부부가 청소나 장보기, 자녀 양육에서 처가의 지원을 받는 비율이 시댁보다 높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1주일에 한 번 이상 연락하는 비율도 10년 새 시댁은 71.5%로 줄어든 반면 처가는 73.4%로 늘며 시댁을 추월했습니다.

청소년의 체격은 향상됐지만 비만율이 늘었고 여학생은 수면부족과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이 남학생에 비해 높았습니다.

게임을 하는 청소년은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는데 초등학생은 모바일 게임을, 고등학생은 온라인 게임을 더 많이 했습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수는 지난해 10만 명을 넘었는데 출신국은 중국, 지역은 서울에 편중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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