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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열흘새 한랭질환자 41명…1명 사망

경제

연합뉴스TV 한파에 열흘새 한랭질환자 41명…1명 사망
  • 송고시간 2017-12-12 17:04:30
한파에 열흘새 한랭질환자 41명…1명 사망

[앵커]

최근 한파가 몰아치면서 열흘 사이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에 걸린 한랭질환자가 41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는데요.

체온유지에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한파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이번주 올겨울 들어 가장 심한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럴 때는 추위로 인해 걸리게 되는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500여곳의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자를 조사한 결과 열흘 사이 41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왔고 그 중 1명이 사망했습니다.

숨진 사람은 제주시에 사는 63살 남성으로 지난 7일 바깥에서 활동하는 도중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병원 측은 저체온증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41명의 한랭질환자 가운데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서른 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과 동창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저체온증은 35도 이하의 낮은 체온이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에 가거나 119로 신고해야 합니다.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박희민 /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요즘과 같이 추위가 심한 날에는 (옷을) 여러 겹 입거나 내복을 챙겨 입어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일정 시간마다 실내에서 체온을 다시 올리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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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