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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풀리려나"…정상회담 기대하는 경제계

경제

연합뉴스TV "사드 보복 풀리려나"…정상회담 기대하는 경제계
  • 송고시간 2017-12-13 07:44:43
"사드 보복 풀리려나"…정상회담 기대하는 경제계

[앵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은 한중 경제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26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방중 경제사절단 구성도 이런 기대감을 반영한 것인데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를 완전히 풀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계에서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습니다.

사드 갈등을 봉합한 후, 양국 경제관계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사드 이전'으로의 복원까지는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주요 재벌총수와 기업, 은행 대표 등 26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중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것도 이들 문제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양국 정상의 경제분야 의제로는 사드 보복조치 완전 해소와 함께 한중 FTA 후속 협상,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등이 꼽힙니다.

이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역시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추가 해제 여부입니다.

중국은 지난달 한국행 단체 관광 금지 조치를 풀었지만 베이징과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 한정했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대해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보복성 제재와 사드 배치 이후 공고해진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장벽도 풀어야 할 큰 과제입니다.

그간 불매운동 등에 따른 매출 감소로 애를 먹었던 자동차와 화장품 등도 양국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업종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는 않은 게 현실입니다.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 없이 별도 언론발표만 하기로 하는 등 1년여간 쌓인 앙금이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경제계의 마음은 급하지만 한중 경제관계의 정상화 여부는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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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