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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상견례…덕담 속 신경전 '팽팽'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원내대표 상견례…덕담 속 신경전 '팽팽'
  • 송고시간 2017-12-13 21:31:19
여야 원내대표 상견례…덕담 속 신경전 '팽팽'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잘 해보자며 손을 맞잡았지만, 덕담 속에서 팽팽한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선 후 첫 일정으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17대 국회 환노위에서 활동할 당시 한국노총 간부였던 김 원내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덕담이 오갔지만, 팽팽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한국당 패싱'을 거론하면서 제1야당 파트너로서 존중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힘들고 어렵더라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러분의 파트너고…파트너하기 싫다면 국민의당하고 계속 하십시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의 밀실야합 비난을 일축하면서 한국당의 태도를 문제삼았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과 이야기해도 아무것도 안 되니까…저희들이 보기에는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오니까, 얘기해봐야 안 되기 때문에…"

국민의당과의 상견례에선 협력과 공조 얘기가 오갔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야당 공조를 통해 여당의 독선과 전횡에 맞서자"고 말했고 김동철 원내대표는 사안별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대여투쟁을 선언한 김성태 원내대표.

덕담 속에서도 신경전이 오간 상견례는 앞으로 여야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미리 보여주는 예고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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