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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믿음의 리더십 '상범 매직'이 만든 DB의 돌풍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농구] 믿음의 리더십 '상범 매직'이 만든 DB의 돌풍
  • 송고시간 2017-12-14 14:32:51
[프로농구] 믿음의 리더십 '상범 매직'이 만든 DB의 돌풍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원주 DB의 예상치 못한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DB가 선두 다툼에 뛰어들게 한 이상범 감독 리더십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차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즌이 시작하기 전 DB는 리그 꼴찌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군대에 간 허웅과 부상을 당한 윤호영, 기량이 예전같지 않은 김주성의 공백은 커보였습니다.

그러나 DB는 예상을 깨고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결은 이상범 감독 '믿음의 리더십'입니다.

<두경민 / 원주 DB> "경기를 많이 안 뛰던 선수들은 실수를 하면 벤치를 보고 멤버 체인지를 할까봐 좀 걱정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없으시고 경기 끝나고 나서 장난도 되게 많이 쳐주시고…"

지난 시즌 주로 벤치에 앉아있었지만 올 시즌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김태홍과 서민수는 각각 평균득점 9.43점과 6.62점을 기록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이상범 감독 / 원주 DB> "12명의 선수 중에 어느 선수 누가 나가도 다 제몫을 하는데 엔트리 안 들어간 바깥에 있는 선수들도 다 소중합니다. 그 선수들이 나옴으로써 굉장한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

베테랑 김주성과 윤호영, 에이스 두경민, 버튼과 벤슨의 외국인 듀오가 중심을 잡는 사이 백업 선수들까지 고르게 활약하면서 강팀으로 거듭난 DB.

당당히 우승을 꿈꿀 만도 하지만 이 감독은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상범 감독 / 원주 DB> "올 시즌 목표는 딱 한가지,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지금보다는 한 단계 성숙된 플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 그걸 원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성적을 바라는 것보단 그래야지 미래가 있고…"

'이상범 매직'이 불러온 올 시즌 DB의 돌풍,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합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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