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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합의 도출하나?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특보]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합의 도출하나?
  • 송고시간 2017-12-14 18:04:42
[뉴스특보]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합의 도출하나?

<출연 : 전옥현 전 국정원 제 1차장ㆍ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정상기 소장>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 한중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주석과 확대정상회담과 소규모 정상회담을 연이어 갖고 '한중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데요.

관련 내용을 전옥현 전 국정원 제 1차장, 정상기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 한중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방문 일정을 소화합니다. 잠시 후 있을 공식 환영식은 약 15분 간 진행될 예정인데요. 어떤 내용으로 진행이 되나요?

<질문 2> 문 대통령, 오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을 갖게 될텐데요. 오늘 문 대통령이 과연 어떤 색깔의 넥타이를 매느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질문 3> 공식 환영식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번 국빈방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확대, 소규모 정상회담을 연이어 가질 예정인데요. 가장 큰 관심은 과연 시진핑 주석이 사드 문제를 거론할 것인지, 거론한다면 어느 정도 수위로 거론할지 아니겠습니까?

<질문 3-1> 우리 측으로서는 사드문제가 어느 정도 선에서 거론이 돼야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요?

<질문 4> 문재인 대통령,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난징 대학살' 메시지를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두 차례나 거론하는 등 중국과의 동질감 강조에 나섰는데요. 이런 우리 측의 성의가 사드 문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질문 4-1> 사실 이번 문대통령의 난징대학살 관련 추모 메시지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특별한 '난징 메시지'가 없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시주석이 '난징 대학살 80주년'과 관련해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과는 달리 문 대통령은 한미일 북핵 대응 등 공조 문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나 메시지를 낸 것이거든요. 이러다보니 중국 국민들에게 우리 문 대통령의 '난징 추모 메시지' 더 특별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어요?

<질문 5> 문 대통령의 방중 첫날,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부가 대거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비운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단순한 택일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이 사드 문제를 의식해 치밀한 계산을 한 행보라고 지적하고 있기도 한데요?

<질문 6> 두 번째 관심 의제, 바로 북핵 문제 인데요. 당초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 쌍중단을 요구하는 중국과의 입장차로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백악관이 "대화 시점이 아니다"라며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기는 했지만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 조건 없는 대북대화를 제의하면서 한중 간 북핵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6-1> 만일 북핵 문제에 대한 공통적 해법이 나온다면 어떤 내용일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질문 7> 마지막 주요 의제는 바로 우리 정부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경제 협력 분야인데요. 이번 방중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또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 재계인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했거든요. 그만큼 이번 회담에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할텐데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세요?

<질문 7-1> 사실 그간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전 점포 매각을 추진 중인데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도 거둘 수 있을까요?

<질문 7-2> 문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확대정상회담 후 한중 FTA 후속협상 등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데요. 한중간 MOU 체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질문 8>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사드 문제 이견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공동성명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개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쉬운 대목이기는 해요?

<질문 9>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한국 홀대론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장관이나 차관도 아닌 차관보급인 외교부 부장조리가 공항에 영접을 나온데다 문 대통령의 방문일에 시진핑주석이 난징기념식을 핑계로 베이징을 비우고 리커창 총리와의 오찬 일정은 오후 면담으로 바뀌었거든요. 한국 홀대라고 보십니까?

<질문 9-1> 일각에서는 무리하게 연내 방중을 추진하다보니 택일 실수가 불거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기도 한데요?

<질문 10>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공항 영접이 예정됐던 노영민 주중대사를 난징 추모식에 급파하면서 저자세 외교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질문 10-1>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이틀째 행사인 한중 경제ㆍ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경호요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질문 11> 이번 방중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친화력 있는 소프트 외교도 눈길을 끄는데요. 오늘 아침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중국 베이징의 한 서민 식당을 깜짝 방문해 중국인들의 아침식사인 유타오와 더우장으로 식사를 하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고요? 식사를 하던 중국인들이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 싶어요?

<질문 12> 이런 문 대통령의 소프트 외교는 아침식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재중 간담회에서는 한국 젊은이들이 최근 중국의 양꼬치와 중국 맥주인 칭다오를 즐겨 마신다고 이야기 하는가 하면 추자현-우효광 커플을 초대해 소개하기도 했거든요. 또 국빈만찬과 경제행사에는 중국에서 인기있는 배우 송혜교씨와 가수 엑소, 또 최근 중국으로 이적한 배구선수 김연경 선수를 초청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문 대통령의 소프트 외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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