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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시진핑과 정상회담 진행 중…관계복원ㆍ북핵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시진핑과 정상회담 진행 중…관계복원ㆍ북핵 논의
  • 송고시간 2017-12-14 18:27:53
문 대통령, 시진핑과 정상회담 진행 중…관계복원ㆍ북핵 논의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관계 복원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정상회담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30분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세번째 정상회담인데요.

회담에 앞서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공식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마중 나온 시 주석 부부와 인사를 나눈 뒤 중국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김정숙 여사는 붉은색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전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0월 31일 선언한 사드 봉인 합의의 흐름을 이어 두 정상이 완전한 관계 회복에 공식적으로 합의할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북한 제재와 동시에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양 정상은 회담을 계기로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협상 개시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양국은 여전한 사드 온도차를 고려해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고 대신 각자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회담 이후에는 국빈만찬과 수교 25주년 기념 공동 문화공연이 이어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국빈 만찬이 이어집니다.

만찬에는 중국 상하이로 소속팀을 옮긴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와 배우 송혜교 씨, 추자현, 우효광씨 부부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리는데요.

작곡가 김형석 씨와 중국의 중앙음악학원 원장인 위펑 씨가 공동 예술감독을 맡았고 KBS 교향악과 중국 국가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인 리신차오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한국 대통령의 방문 기간 양국 정상내외가 함께 별도의 문화공연을 관람한 것은 처음이고 특히 인민대회당 내에서 양국이 함께 문화공연을 연 것도 전례가 없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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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