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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대화 복귀 입장 재강조" 신중 모드

사회

연합뉴스TV 정부 "美, 대화 복귀 입장 재강조" 신중 모드
  • 송고시간 2017-12-14 21:42:12
정부 "美, 대화 복귀 입장 재강조" 신중 모드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조건없는 대북 대화' 제의 이후 백악관이 상이한 입장을 내놓는 데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이 거듭 강조한 것이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자제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조건없는 대화' 제안에 미 백악관이 다른 목소리를 낸 데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한·미 양국은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하루 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일관되게 촉구해오고 있습니다. 백악관 측의 반응도 이러한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이해가 되고요."

외교부는 틸러슨 장관도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정부가 북한 급변사태를 논의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확인을 삼갔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미·중 간 협의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확인해 줄 사항은 아닌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청와대도 틸러슨 장관의 일련의 발언과 미국 내부 '엇박자' 논란에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해석을 자제하며, 틸러슨 장관의 발언 배경을 파악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틸러슨 장관 발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미·중 양국 간 진행됐다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극단 사태'라는 이야기도 쉽게 언급하기 어렵고, 그 이후에 설령 준비하는 게 있다 해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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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