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여야 기싸움 속 임시국회 '빈수레'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기싸움 속 임시국회 '빈수레' 우려
  • 송고시간 2017-12-14 21:44:35
여야 기싸움 속 임시국회 '빈수레' 우려

[뉴스리뷰]

[앵커]

연말 임시국회 초반부터 입법 논의가 겉돌고 있습니다.

민생과 무관한 기싸움 탓에 아무런 결실 없이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산적한 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한 연말 임시국회가 초반부터 겉돌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안은 여야가 일찌감치 처리에 합의해놓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갑자기 발이 묶였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청회를 핑계로 법안 처리를 가로막는 것은 전형적인 발목잡기이자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합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뒷북치는 이야기입니다. 자신들이 그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과 역할은 하지 않은 채…"

개헌만 해도 지난 대선 전부터 정치권의 공감대를 이룬 사안이지만, 대여 투쟁을 선언한 한국당의 태도 변화로 제동이 걸리는 양상입니다.

여권이 추진하는 쟁점법안 처리도 해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급해진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을 찾아갔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통 공약으로 생각하는 처리해야 할 법안 리스트를 보내주면 그것을 보고 어떤 형식으로 해 나갈지를 판단해가겠다"

양당은 공석인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공방을 벌이는 등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다음 주중에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리저리 꼬인 문제를 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지만,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의 연내 밀어내기조차 시간상 힘겨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