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특보] 한중정상회담, 사드갈등과 불신 씻는 돌파구되나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특보] 한중정상회담, 사드갈등과 불신 씻는 돌파구되나
  • 송고시간 2017-12-14 21:59:23
[뉴스특보] 한중정상회담, 사드갈등과 불신 씻는 돌파구되나

<출연 : 문용석 전 주중대사관 국방무관ㆍ봉영식 연세대통일연구원 전문위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예정 시간을 20여분 넘기며 관계 복원 등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한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의 의미.

두 분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문용석 전 주중대사관 국방무관, 봉영식 연세대통일연구원 전문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에서 중국 측은 문 대통령이 도착하자 환영 예포 21발을 발사.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붉은색과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난달에는 두 정상이 나란히 붉은 넥타이를 맸었죠?

<질문 1-1> 회담에 앞서 공식환영식을 갖고 이후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등이 진행됐는데, 보통은 소규모 다음 확대 정상회담으로 진행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 아닙니까? 순서가 바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질문 2> 확대정상회담이 56분 여 간 진행…예정보다 25분이나 길어졌는데 확대정상회담이 예정보다 늘어난 배경 어디에 있을까요?

<질문 2-1> 사드 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의 이견이 남아 있는 만큼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의미 있는 합의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었는데 문 대통령과 시진핑의 세 번째 정상회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 대통령은 한중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운명적 동반자다 라고 강조하며 확대회담에서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어요?

<질문 2-2> 시진핑 주석은 확대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는 직접 언급하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대신 문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3>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부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공을 들이지 않았습니까? 어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난징대학살'을 언급하며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을까요?

<질문 3-1> 중국 언론도 문 대통령이 난징대학살과 관련해 내놓은 입장에 주목하면서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죠?

<질문 4> 양국은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각자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하기로 했는데,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과 장쩌민 전 주석 회담 이후 2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요?

<질문 5> 방중 첫날부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에 공을 들였지만 중국이 사드 문제를 집요하게 거론하는 상황이라 한중 정상회담이 우리 정부 의지대로 풀릴지는 의문이었는데, 소규모 정상회담에선 사드 문제 관련 얘기가 나왔을까요?

<질문 5-1>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이뤄지는 정상회담인 만큼 대북 제재와 압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공조 방안도 의견 교환이 필요해 보였는데, 한미일 군사동맹 비추진을 포함해 이른바 '3불' 원칙 재확인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관련 언급이 나왔을까요?

<질문 6> 그런데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틸러슨 국무장관의 '조건 없는 북한과의 만남' 발언, 후폭풍이 거센데 오늘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어느 정도의 변수가 됐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이번 방중에는 한류 스타들도 대거 동행해 문화 외교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습니다. 국빈 만찬에 추자현-우효광 부부와 배우 송혜교 씨가 함께 했는데,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송혜교, 엑소 등과 함께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어요?

<질문 8> 지금 이 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늘 시진핑 주석 내외와 함께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공연'을 관람하고 있을 텐데요.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중 정상내외가 함께 별도의 문화공연을 관람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질문 9> 이번 중국 방문에서 과연 사드 보복으로 어려워진 경제 협력 문제를 풀 수 있을지도 관심인데, 문 대통령이 현대차 충칭 제5공장을 16일 찾는다고 해요? 이 일정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마지막으로 베이징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죠.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 행사장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이 취재 중이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청와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엄중 항의했다고 해요?

<질문 10-1> 그런데 중국 측 경호원과 취재진과의 마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2013년 6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중국 시안을 방문했을 때 중국 측이 과잉경호를 하면서 청와대 취재기자를 밀쳐내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는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된다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