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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나는 조지 클루니의 우정…친구 14명 모두 1백만 달러 현찰 선물

세계

연합뉴스TV '억' 소리나는 조지 클루니의 우정…친구 14명 모두 1백만 달러 현찰 선물
  • 송고시간 2017-12-15 17:26:00
'억' 소리나는 조지 클루니의 우정…친구 14명 모두 1백만 달러 현찰 선물

[앵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의 '통 큰'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도와준 친구 14명에게 보답의 의미로 각각 현금 1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선물한 건데요.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조지 클루니의 통 큰 우정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4년 전, 14명의 절친한 친구들에게 각각 1백만 달러씩을 선물하고 세금까지 내줬다는 겁니다.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가인 랜드 거버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거버는 클루니가 '더 보이즈'라는 모임에 속한 친구 14명을 집으로 초대해 "너희가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으면 한다"며 "너희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현금 가방을 선물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명 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남편이기도 한 거버는 선물을 거절했지만, 클루니가 "거버가 안 받으면 다른 친구들에게도 안 주겠다"고 말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받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꼭 1년 뒤 클루니는 베네치아에서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변호사 아말 클루니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지난 6월에는 딸과 아들 쌍둥이가 태어난 데 이어, 거버 등과 함께 4년 전 설립한 테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10억 달러, 우리돈 약 1조 1천억 원에 매각하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최근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돈은 더 이상 필요 없다"며 앞으로 영화 제작과 인권 운동 등 의미있는 활동에 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클루니 부부는 재단을 설립해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인종주의 반대운동 단체에 1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선행과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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