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숨돌린 검찰…우병우, 구속적부심 '만지작'?

사회

연합뉴스TV 한숨돌린 검찰…우병우, 구속적부심 '만지작'?
  • 송고시간 2017-12-15 18:09:38
한숨돌린 검찰…우병우, 구속적부심 '만지작'?

[뉴스리뷰]

[앵커]

불법사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되면서 그간 수사에 공을 들여온 검찰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구치소에 수감되는 신세로 전락한 우 전 수석으로서는 대응 전략을 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권력인 민정수석이 국민 개인을 불법으로 사찰했다면 그 사안이 가볍다고 볼 수 있겠나"

우병우 전 수석의 영장 심사가 진행되던 날 검찰은 우 전 수석 혐의의 중대성을 언급하며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적폐청산 수사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로 여겨졌던 우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로서는 관련수사를 진척시킬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검찰은 범죄 혐의가 있고 책임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구속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반면 구치소에서 법원과 검찰을 오가야 하는 신세가 된 우 전 수석이 이에 불복하는 전략을 취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사례를 고려해 구속이 합당한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국민 법감정 등을 고려해 향후 검찰 조사와 재판에 대응하는 전략을 짜는 데 더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