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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성과는?…사드 덮고 정상 궤도로

정치

연합뉴스TV 방중 성과는?…사드 덮고 정상 궤도로
  • 송고시간 2017-12-15 17:45:42
방중 성과는?…사드 덮고 정상 궤도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중을 계기로 사드 갈등을 덮고 관계 정상화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핵 공조 확인과 경제와 문화교류 재개도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은 한중 확대정상회담에서 사드라는 용어를 '우리 모두가 아는 문제'라고 표현했습니다.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사드를 거론하긴 했지만 "한국이 적절히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히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지난 7월 1차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고 지난달 2차 정상회담에선 사드 배치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 것과 비교하면 수위가 크게 낮아진 겁니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의 '3불' 입장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차 정상회담 때보다 사드 관련 발언 횟수가 줄거나 강도가 낮아지면 좋은 시그널일 것으로 봤는데, 그런 정도는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측이 사드 갈등의 불필요한 확대보다는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에 무게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관계 정상화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시 주석은 "지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개선이 되고 있고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관리를 잘 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교류가 활성화하고 중국 내 한류가 한층 확산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양국 정상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를 기존의 상품에서 서비스, 투자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후속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등 총 7가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두 정상이 한반도 전쟁 불가 원칙에 의견을 같이 한 점은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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