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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앞둔 최순실…'국정농단' 죗값 무거워지나

사회

연합뉴스TV 선고 앞둔 최순실…'국정농단' 죗값 무거워지나
  • 송고시간 2017-12-15 17:51:09
선고 앞둔 최순실…'국정농단' 죗값 무거워지나

[앵커]

이제 1심 선고만을 앞둔 최순실 씨에 대해 검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데요.

최 씨 측근이 사업 지정 청탁의 대가로 수십억원대 금품을 약속 받은 의혹입니다.

이미 25년의 중형을 구형 받은 상황에서, 최 씨가 새로운 혐의의 피의자가 될지 주목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징역 25년을 구형 받은 최순실 씨가 또다른 국정농단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해 최 씨의 측근이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이 뉴스테이 지구로 지정되도록 최 씨를 거쳐 대통령에게 청탁해주는 대가로 개발업자들에게 50억원을 약속받고 일부는 실제로 받은 의혹입니다.

공범 한 모 씨는 최근 재판에 넘겨졌고, 수배 중인 데이비드 윤 씨는 독일에서 최 씨의 삼성 승마 지원을 도울 만큼 가까웠던 인물입니다.

검찰은 최 씨의 개입 가능성은 물론 박 전 대통령 연루 여부까지 살펴보며 "법에 맞는 처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상납 혐의와 관련해서도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박 전 대통령이 상납금 약 40억원을 변호사 수임료나 사저 구입 비용에 썼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은 최 씨를 불러 정확한 용처를 캐물을 방침이었지만 최 씨 측은 소환에 불응하며 "아는 게 전혀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는 상황.

그동안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해온 데 이어, 검찰 조사에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하는 만큼 강제 구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중형을 구형 받은 최 씨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검찰은 최 씨의 금품수수 연루 여부를 수사하며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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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