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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지켜보자"…'무조건 대화' 첫 반응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북 지켜보자"…'무조건 대화' 첫 반응
  • 송고시간 2017-12-16 09:21:20
트럼프 "북 지켜보자"…'무조건 대화' 첫 반응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없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렉스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며 "러시아의 도움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북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조건없이 첫 만남을 가질수 있다"'는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사실상 첫 반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 볼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 문제 해법에 있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많은 국가들이 우리에게 동의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북한 문제에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통화의) 주된 요점은 북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돕고 있지만 러시아는 돕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도움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파격 제안'을 한 틸러슨 장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국무장관 경질설에 다시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틸러슨 장관이 떠날 날에 대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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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