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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생 넘어 완생으로"…리커창 "따뜻한 봄 기대"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미생 넘어 완생으로"…리커창 "따뜻한 봄 기대"
  • 송고시간 2017-12-16 09:25:37
문 대통령 "미생 넘어 완생으로"…리커창 "따뜻한 봄 기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서열 2위 리커창 총리와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가 미생을 넘어 완생, 상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리 총리는 "봄날의 따뜻함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베이징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리커창 총리와 면담했습니다.

지난달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렸던 필리핀에서 회동을 가진데 이어 두 번째 만남입니다.

문 대통령은 바둑에 빚대어 한중 관계가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 나가길 희망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중 관계가) 미생의 시기를 거쳐서 완생의 시기를 이루고 또 완생을 넘어서서 앞으로 상생의 시기를 함께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리커창 총리는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찾아온다"고 말해 한중 관계 정상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일주일 뒤가 동지입니다. 양측은 모두 봄날의 따뜻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한 관계에서 봄날도 기대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경제문제를 총괄하는 리 총리는 "문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중단되었던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도 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도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만나는 등 이틀새 시진핑 주석부터 중국 서열 1, 2, 3위를 모두 만났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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