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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자폭행사건 조기진화 분주…"中 밤샘 조사"

정치

연합뉴스TV 한중, 기자폭행사건 조기진화 분주…"中 밤샘 조사"
  • 송고시간 2017-12-16 09:31:24
한중, 기자폭행사건 조기진화 분주…"中 밤샘 조사"

[앵커]

한중 양국이 중국 경호원들의 한국 취재진 폭행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측은 이례적으로 밤샘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확대정상회담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에게 한국 기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책임자 처벌과 철저한 수사, 재발 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왕이 부장은 사건의 심각성에 공감을 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당국자도 "우발적 불상사"라면서 "부상을 당하신 한국 기자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표하며, 동시에 조속한 쾌유를 기원드린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 국빈방중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긴급 진상조사 요청을 받은 공안 당국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공안이 이례적으로 사건 당일 밤부터 새벽까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폭행당한 사진기자 2명은 서울에 도착한 뒤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피해기자들을 직접 찾아가 위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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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