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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ㆍ한국당 현역물갈이 시동, '살생부' 긴장감

정치

연합뉴스TV 민주당ㆍ한국당 현역물갈이 시동, '살생부' 긴장감
  • 송고시간 2017-12-16 09:37:10
민주당ㆍ한국당 현역물갈이 시동, '살생부' 긴장감

[앵커]

여야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지자체장과 당협위원장 자체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이제 결과 정리만 남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살생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경쟁력을 평가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등 현역들이 시험대에 올라 평가위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민주당 소속의 시장으로서 민주당에 대한 기여와 공헌 이런 것을 주로 말씀드렸고…"

평가를 마무리한 민주당은 결과를 내년 공천 심사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하위 20%의 현역 단체장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 감점을 받게 됩니다.

얼마나 감점을 받느냐보다 하위 20%에 들었다는 것 자체가 불명예이자 사실상 물갈이 대상으로 찍힌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당무감사 결과 발표를 앞둔 자유한국당도 긴장 상태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당협위원장 교체 기준을 결정한 한국당은 내일(1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전국 당협위원회 가운데 60명 안팎의 당협위원장을 물갈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친박계가 이른바 살생부에 대거 오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당무감사위 논의가 계속 미뤄진 것으로 알고있는데 조만간 열리나요?) 발표가 되면 왜 미뤘는지 알게 될 겁니다."

각 당은 이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본선을 향한 당내 경선 레이스의 서막이 오르는 것이지만, 계파 전쟁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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