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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음모론 반격…파국 치닫는 국민의당

정치

연합뉴스TV 박주원 음모론 반격…파국 치닫는 국민의당
  • 송고시간 2017-12-16 09:41:30
박주원 음모론 반격…파국 치닫는 국민의당

[앵커]

국민의당의 내분 사태가 점입가경입니다.

박주원 최고위원이 DJ 비자금 제보 논란으로 물러나면서 호남 중진들의 기획설을 제기했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연말 통합을 결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만나 커플 목도리를 두른 안철수, 유승민 대표.

설로만 떠돌던 안 대표의 통합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지역별 여론 수렴 절차가 끝나는 다음 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안철수계는 통합 반대의 명분을 미리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그 중 하나가 호남 중진들이 거론하는 제2의 3당합당 시나리오입니다.

<장진영 / 국민의당 최고위원> "옛사랑과의 단절을 분명하게 선언해야 연애를 할 수 있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주실 것을…"

갑자기 불거진 DJ 비자금 제보 의혹의 당사자인 박주원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던지면서 반격에 나선 것도 심상치 않은 대목입니다.

DJ 비자금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닌 측근들의 것이라고 주장했던 박 최고위원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박주원 /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막아보려는 소위 호남 중진들의 행동이 도를 넘더니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범죄행위까지 저지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분열은 이제 봉합도 어려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함께 할 수 없다며 민주당을 박차고 나왔던 안 대표와 호남 중진들에게 다시 결단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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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