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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밀렸다' 윤성빈, 아쉬운 2위…불붙은 금메달 경쟁

스포츠

연합뉴스TV '이번엔 밀렸다' 윤성빈, 아쉬운 2위…불붙은 금메달 경쟁
  • 송고시간 2017-12-16 10:11:40
'이번엔 밀렸다' 윤성빈, 아쉬운 2위…불붙은 금메달 경쟁

[앵커]

4연속 월드컵 금메달을 노리던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이 아쉬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쟁자 두쿠르스에 우승을 내주며 평창올림픽 금메달 경쟁에 일찌감치 불을 붙였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출전선수 중 가장 빠른 4.85초의 스타트 기록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윤성빈.

하지만 주행 중 왼쪽 러너가 걸리면서 우승 경쟁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에 0.07초 뒤진, 2위로 1차 시기를 마쳤습니다.

역전을 노린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1차 때 보다 더 빠른 4.80초의 스타트 기록을 내며 무섭게 주행했습니다.

2차 시기 기록은 52초96.

1차 때 보다 0.16초 빨랐습니다.

하지만 두쿠르스 역시 1차보다 빠른 52초대 기록을 냈고 1,2차 합계 1분46초03으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윤성빈보다 0.15초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올 시즌 첫 월드컵 우승 이후 번번이 윤성빈에게 밀렸던 '스켈레톤의 황제' 두크르스는 이번 우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윤성빈에 뒤지는 스타트 기록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드라이브를 선보이며 윤성빈으로 기울던 평창올림픽 금메달 경쟁 구도를 다시 잡았습니다.

하지만 5번의 월드컵에서 세 번의 우승,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윤성빈의 페이스가 여전히 두쿠르스를 앞서는 상황.

두쿠르스와의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윤성빈은 세계랭킹 1위 자리 역시 굳게 지키며 자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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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