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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 방문…독립유공자 후손과 간담회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 방문…독립유공자 후손과 간담회
  • 송고시간 2017-12-16 13:15:58
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 방문…독립유공자 후손과 간담회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오후에는 사드 보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격려할 예정인데요.

충칭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어제 오후 늦게 충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정부 청사 방문으로 방중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919년 상하이에서 활동을 시작한 임시정부가 일제의 추적을 피해 광저우 등을 옮겨다니다 마지막으로 정착해 광복 때까지 활동했던 곳인데요.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 청사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문 대통령은 청사 내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을 하고 청사 내부를 둘러본 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아울러 충칭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문제를 비롯해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위해 우리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지난 19차 공산당 대회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충칭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제5공장을 시찰할 예정인데요.

사드 보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기업을 격려하고 한중 관계가 본격적인 해빙무드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충칭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생산기지로 2015년 기준 중국 내에서 생산된 자동차 2400만 대 가운데 충칭에서만 300만 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칭에 있는 우리 국민들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3박4일간에 첫 방중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늦게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충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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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