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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사이 좋아요"…트럼프ㆍ김정은 인형 伊판매 1ㆍ2위

세계

연합뉴스TV "우린 사이 좋아요"…트럼프ㆍ김정은 인형 伊판매 1ㆍ2위
  • 송고시간 2017-12-16 14:04:21
"우린 사이 좋아요"…트럼프ㆍ김정은 인형 伊판매 1ㆍ2위

[앵커]

크리스마스가 열흘 앞으로(16일 기준) 다가왔습니다.

이탈리아의 인형 업체가 올해의 인물로 트럼프와 김정은 인형을 선보였는데 사이좋게 판매 1, 2위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금발을 한 쪽으로 빗어 넘긴 머리 모양과 짙은 눈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그 옆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을 한 손에 들고 웃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인형 업체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보인 풍자 인형입니다.

<마르코 페리그노 / 인형 제작자> "트럼프와 김정은의 대립에 요즘에는 무서움도 느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두 사람에게 여유를 가지라는 의미에서 풍자 인형을 만들었어요."

연일 말폭탄에 가까운 설전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인형 트럼프와 김정은은 오히려 사이가 좋아보이기까지 합니다.

매출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나란히 1,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마르코 / 쇼핑객> "저는 트럼프 인형을 샀어요. 트럼프와 푸틴 인형 사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두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려고요."

트럼프와 김정은 인형은 개당 20유로, 우리돈 2만 5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수족관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 왔습니다.

이빨을 드러내고 유영하는 상어 곁에서 다이버들이 작업에 몰두합니다.

예수의 탄생 장면을 묘사한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마리아 / 마드리드 수족관 대변인> "1996년부터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어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것이죠."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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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