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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6주기 추모 분위기 조성…"결속 강화"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김정일 6주기 추모 분위기 조성…"결속 강화"
  • 송고시간 2017-12-16 14:35:23
북한, 김정일 6주기 추모 분위기 조성…"결속 강화"

[앵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6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핵 무력 완성' 선언 이후 내부 체제 결속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6주기를 앞두고 각종 매체를 통해 본격적인 추모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8일 평안남도 덕천 탄광에 김 위원장의 친필비를 건립한 데 이어 '회고위원회'도 구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12월 1일부터 20일까지를 회고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출판·보도물 등을 통해서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 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널리 소개·선전하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나라 형편이 어려워도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어떤 것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간곡한 유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 발사와 함께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대대적인 자축 행사를 잇따라 열어 주민 결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군수공업 분야의 성과를 치켜세우며, 사회 전 부문에서 따라 배워 큰 비약과 대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6주기 기념 행사 역시 체제 결속에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시점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을 달성했다, 이것을 대대적으로 내외에 선전·홍보하는 그런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북한은 재작년 4주기를 제외하고 매년 김 위원장의 사망일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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