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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ㆍ현대차 방문…잠시 뒤 귀국길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ㆍ현대차 방문…잠시 뒤 귀국길
  • 송고시간 2017-12-16 17:19:28
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ㆍ현대차 방문…잠시 뒤 귀국길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법통"이라며 "계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 보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중국 충칭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방중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은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우리 대통령의 충칭 임정청사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구 선생의 흉상에 헌화한 뒤 청사 내부를 둘러본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법통"이라며 "헌법에 명시된대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이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고 거듭 밝히고 "그동안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기리지 못한 만큼 100주년에 맞춰 기념관을 건립하고 중국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천민얼 당서기와의 오찬 회동에서는 광복군 총사령부 터복원 사업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도 사드 문제로 중단된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고 시 주석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칭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도 찾았는데요.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사드 보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충칭 현대차 공장은 직원 120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현지 채용으로 한중 상생협력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칭에 있는 우리 국민들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3박4일간에 첫 방중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잠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충칭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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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