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6 20: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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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북한 소행 의심”
[뉴스리뷰]

[앵커]

지난 4월부터 북한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해킹 공격을 한 정황을 국가정보원이 포착했습니다.

가상화폐 자금 추적이 힘들다는 점을 악용한건데, 악성코드가 담긴 입사지원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거래소 전산망에 침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만 6천여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지난 4월과 9월에는 또 다른 거래소에서 약 76억 원 규모의 가상 화폐 탈취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해킹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 연루되었다는 증거를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해커들은 거래소에 악성 코드를 포함한 가짜 입사 지원서를 보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매력적인 지원자로 위장한 자기소개서의 첨부 파일을 열면 컴퓨터를 감염시켜, 개인정보를 빼내는 식입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초에도 가상 화폐 거래소 10여 곳에 같은 방식의 해킹을 시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제재로 외화 벌이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자금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려 금전 탈취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가상화폐거래소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 해커들은 탈취한 개인 정보를 삭제하는 대가로 거래소 ‘빗썸’에 60억 원을 직접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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