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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환자 5년새 3배…원인은 스마트폰?

경제

연합뉴스TV 매독환자 5년새 3배…원인은 스마트폰?
  • 송고시간 2017-12-17 10:50:05
매독환자 5년새 3배…원인은 스마트폰?

[앵커]

국내 매독 환자 수가 올해 처음 2천 명을 넘었습니다.

같은 일을 겪은 뒤 한발 앞서 '매독 퇴치'에 나선 미국과 일본은 '스마트폰'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밖에 올해 감염병 상황을 이준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매독 환자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었습니다.

매독은 발진이나 궤양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2012년 800명도 안되던 환자 수가 5년만에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미국과 일본에서도 매독 환자 수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는데 '스마트폰' 보급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매독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됩니다.

채팅앱 등 스마트폰을 통한 1대1 만남과 함께 비위생적인 성관계 횟수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수두와 성홍열 등도 영·유아들 사이에서 유행했습니다.

수두 환자는 2만 명, 성홍열은 2배 가까이 환자 수가 늘어나는 등 다른해보다 증가폭이 컸습니다.

특히 수두의 백신 접종률은 95%가 넘지만 좀처럼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자 접종 횟수를 1번에서 2번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 속에 숨어 있다가 나중에 대상포진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확산을 막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항생제가 듣지 않는 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자도 5천 명에 육박해 항생제 내성 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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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