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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잇따라 사망…"82분 사이 4명"

사회

연합뉴스TV 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잇따라 사망…"82분 사이 4명"
  • 송고시간 2017-12-17 13:38:46
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잇따라 사망…"82분 사이 4명"

[앵커]

서울의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고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내일 부검을 실시해 사망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1시간 20여분 동안 신생아들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밤 9시 31분 부터 10시 53분 사이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이던 신생아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밤 11시 7분쯤 "아이가 2명 이상 죽었다.

중환자실이고 심폐소생술을 4명의 아이가 하고 있었다. 뭔가 이상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인큐베이터에서 치료중이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담당 주치의와 간호사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 "같은 증상일 가능성이 많겠죠. 맥박이 서서히 뛰다가 CPR등 응급조치를 취했음에도 사망하게 된거죠."

병원측은 전염병 여부 등 사인에 대해선 아직 추정할 단계가 아니란 입장입니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숨진 신생아들에 대한 부검은 내일 실시합니다.

경찰은 아직 사고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며 부검과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사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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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