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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경찰 의료사고 전담팀 투입

사회

연합뉴스TV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경찰 의료사고 전담팀 투입
  • 송고시간 2017-12-17 20:09:20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경찰 의료사고 전담팀 투입

[뉴스리뷰]

[앵커]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동시다발적 심정지로 숨진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망원인을 밝히는 부검을 실시하고 경찰 의료사고 전담팀을 투입해 과실 여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약 80분 동안 신생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중이던 미숙아 4명이 잇따라 심정지가 발행해 심폐소생술을 받다 숨진 것을 확인하고, 담당 의사와 간호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의사 등은 참고인 조사에서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인큐베이터 등 기계상 결함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 절차도 진행하고, 의료과실을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 전담팀을 투입했습니다.

병원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선 아직 추정할 단계가 아니란 입장입니다.

<정혜원 / 이대목동대학병원장> "병원은 보건소,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원인 파악 및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던 나머지 12명의 신생아에 대해선 신체 검진을 거쳐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 조치했습니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도 현장 샘플을 수거하며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감염병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을 추정하기 이르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신생아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 사망원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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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