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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이번주 마무리…빈손으로 끝나나

사회

연합뉴스TV 임시국회 이번주 마무리…빈손으로 끝나나
  • 송고시간 2017-12-17 20:13:31
임시국회 이번주 마무리…빈손으로 끝나나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쌓여있는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며 개최한 12월 임시국회가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여야 대치 속에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빈손국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은 또다시 공수표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야가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며 지난 1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간 냉기류 속에 각종 쟁점법안을 놓고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과 국가정보원 개혁법 등을, 한국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처리를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는 22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그간 미뤄왔던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에 합의해주기를 야당께 요청드립니다."

법안 심사를 해야할 법제사법위원회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대여 강경투쟁 기조를 이어가면서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는 멈춰선 상태입니다.

국회 운영위 개최 여부와 운영위원장직 문제도 새로운 공방거리로 떠올랐습니다.

한국당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 등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상식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자 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월요일 만찬회동을 갖기로 하면서 협상국면이 조성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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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