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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번 주 당원의견 수렴 마무리…통합 행보 분수령

사회

연합뉴스TV 안철수, 이번 주 당원의견 수렴 마무리…통합 행보 분수령
  • 송고시간 2017-12-17 20:15:34
안철수, 이번 주 당원의견 수렴 마무리…통합 행보 분수령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촉발된 내부 갈등에 국민의당이 결국 갈라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통합에 대한 당원 의견수렴을 마무리하는 이번 주가 당의 진로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합론에 대한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대표는 전국을 돌며 중도통합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외연확장 노력 없이 타협하고 그냥 선거 치른 정당들, 예외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교훈을 우리는 꼭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과 영남에서 통합론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안 대표는 오는 19일까지 강원과 충청지역 등을 찾습니다.

전국 당원간담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제 남은 것은 안 대표의 통합 결단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통합선언 날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23일을 전후한 날짜나 성탄절 후인 26일이 될 것이라는 설도 나옵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조만간 안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한 뒤 함께 통합선언을 하는 수순으로 흘러갈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통합 반대파인 호남 중진들은 '평화개혁연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개연은 오는 19일 전북 전주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초선의원 모임인 '구당초'와 긴밀히 협력해간다는 방침입니다.

통합 반대파 측 한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분당으로 가는 스텝을 밟을 수는 없다"면서도 "안 대표 측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안 대표의 통합 선언에 이어 전당대회 일정이 구체화하면 연내 분당이 가시화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는 21일 호남에서 열릴 예정인 국민통합포럼 행사에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다시 한 번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합선언 날짜 발표 등 구체적 통합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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