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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혼밥논란'에 "이해 안간다"…홀대론 조목조목 반박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혼밥논란'에 "이해 안간다"…홀대론 조목조목 반박
  • 송고시간 2017-12-17 20:17:20
청와대 '혼밥논란'에 "이해 안간다"…홀대론 조목조목 반박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통해 사드보복 철회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국이 문 대통령을 홀대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는데요.

청와대가 이 같은 주장을 직접 반박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홀대론.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홀대론을 일축하면서 중국이 최고의 배려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현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국빈만찬 메뉴판에) 더 놀란 것은 (중국이 국빈만찬 메뉴판에) 태극 문양을 준비했다고 하더라고요. 제 옆에 앉은 외교부 직원이 이정도까지 (중국이) 배려를 했다고 굉장히 자랑스럽게 저한테 이야기를 해서…"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14일 양국 정상이 관람한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도식 다음날에 열렸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중국입장에서 파격적인 예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중국방문을 너무 서둘렀다는 주장에 대해선 하루에 300억에 달하는 경제 손실을 감안하면 내년으로 넘기지 않은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했습니다.

<김현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이런 효과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으로 0.2% 올리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혼밥론에 대해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표현으로 이해가 안간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양국 사이에서 밥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남관표 / 국가안보실 2차장>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을 바깥에서 기다리는데) 중국측 외교측 담당자들이 10분이 지나니 "잘되고 있다" 20분이 지나니 "너무 잘되고 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보기에는 단독회담이 대단한 성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는 한반도 안보위기와 관련해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면서 이번 방중이 외교적인 성공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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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