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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하루종일 어수선…당협 탈락자들 "정치보복" 일제히 반발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하루종일 어수선…당협 탈락자들 "정치보복" 일제히 반발
  • 송고시간 2017-12-18 21:25:54
한국당 하루종일 어수선…당협 탈락자들 "정치보복" 일제히 반발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당 조직혁신 차원에서 단행한 당무감사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당협 위원장 탈락자들이 홍준표 대표를 향해 "정치보복"을 한다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 당사는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의 지역구 당협위원장에 대한 교체 발표 이후 자유한국당 내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체 대상자들은 재심절차와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홍준표 대표는) 당력을 모아 대여투쟁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기에 사당화를 위해 내부의 정적 제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혜진 / 자유한국당 화성시의원> "지방선거가 6개월도 남지않은 상황에서 화성시 갑·을·병 3개 당협위원장을 전부 교체하는 것은 지방선거를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더 나아가 류여해 최고위원은 "여성 정치인을 무시하는 오래된 정치악습"이라고 비판하며 홍준표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불가피한 조직혁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잇따른 반발에 우회적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홍문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자기 나름대로 논리와 이야기는 있겠지만, 주장이 지나쳐 당에 대해 흠집을 내는 좋지 않은 언사는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어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들을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법적 소송에 맞대응할 뜻도 밝혔습니다.

다만, 당무감사 발표 이후 당 장악에 속도를 높여가려던 홍 대표에게 변수가 닥쳤습니다.

성완종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오는 22일로 잡힌 겁니다.

선고 결과에 따라 한국당내 권력구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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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