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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실상 봉인…中 현지공장 가동 청신호

사회

연합뉴스TV 사드 사실상 봉인…中 현지공장 가동 청신호
  • 송고시간 2017-12-18 21:32:41
사드 사실상 봉인…中 현지공장 가동 청신호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이어 중국 정부가 현지에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냉각됐던 한중 경협 정상화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에 공장이 있거나 건설을 추진해온 기업들도 체감할 만한 조치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타격을 입은 충칭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경현대자동차가 2017년에 대외적인 어떤 요인 때문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그런 대외적인 어려움이 해소됐을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사드관련 보복이 사실상 봉인되면서 곳곳에 대기 중이던 중국내 공장 건설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중국 국무원은 장쑤, 산둥, 광둥 등 3개 지역의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2년 전 FTA 체결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사드 배치 이후 승인이 보류됐는데 정상회담 직후인 15일 승인이 난 겁니다.

중국 진출 문제를 놓고 발목이 묶였던 다른 기업들도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7월 중국 광저우에 OLED 패널 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지만 다섯달 가량 미뤄져왔습니다.

정부가 핵심기술 유출 우려 등으로 승인을 미뤄왔는데 정상회담을 계기로 허용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장벽도 무너질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LG화학, 삼성SDI는 중국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고 SK이노베이션은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채, 규제 해제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해 하면서도 체감할 수 있는 조치들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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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