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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전략硏 "북한, 숙청 지속…경제악화시 박봉주 표적"

사회

연합뉴스TV 안보전략硏 "북한, 숙청 지속…경제악화시 박봉주 표적"
  • 송고시간 2017-12-18 21:35:47
안보전략硏 "북한, 숙청 지속…경제악화시 박봉주 표적"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내년에도 엘리트에 대한 숙청과 처벌을 계속할 것이라는 국책 연구기관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 경제상황이 크게 악화된다면, 그 표적은 박봉주 내각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 경제가 내년 3월 이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로 북한의 재래식 전력 투자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점, 대북제재가 강화된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연구원측은 이처럼 북한의 경제가 계속 악화된다면, 경제부문 엘리트 숙청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기동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체제연구실장> "고위급 경제부문 엘리트 특히 책임자 급을 숙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봉주 내각총리나 안정수 경제담당 부위원장 정도가 목표되지 않을까 라는 것이 저희들의 조심스러운 관측입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소장 계급 이하의 직책으로 강등됐고, 국가안전보위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은 협동농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연구원측은 파악했습니다.

아울러, 김원홍의 후임으로는 장길성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의 정찰총국장 취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기동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체제연구실장> "김원홍도 상장 진급하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되고 바로 국가안전보위상이 됐거든요. 그런 것과 이 사람(장길성)이 오랫동안 정찰총국 부국장직을 맡았던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한 (정찰총국장 취임)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느냐…."

연구원측은 북한이 김정일 생일이 껴있는 내년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도발을 자제하다, 대화를 제의해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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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