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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해빙 뒤 첫 심사…제주면세점 향방 모레 판가름

경제

연합뉴스TV 사드 해빙 뒤 첫 심사…제주면세점 향방 모레 판가름
  • 송고시간 2017-12-18 22:25:02
사드 해빙 뒤 첫 심사…제주면세점 향방 모레 판가름

[앵커]

중국과의 사드 갈등 봉합 뒤, 첫 면세점 심사 결과가 모레(20) 나옵니다.

지금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면세점 업계 1, 2위 롯데와 신라가 붙었는데요.

정부의 면세점 제도 개선안이 적용되는 첫 사례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면세점 업계 1, 2위의 자존심을 건 승부의 승자가 곧 판가름납니다.

오는 20일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사업계획 설명과 선정을 앞두고 있는 겁니다.

이번 면세점 심사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제도가 적용됩니다.

심사위원은 교수, 관세사, 변호사, 그리고 시민단체 관계자 등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됐습니다.

정부 당국이 배제된 심사위가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추된 면세점 행정 신뢰를 되찾기 위해 정부가 9월 내놓은 제도 개선책의 결과물입니다.

<관세청 관계자> "면세점 제도 개선 TF에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하고…자체적으로 심사위원단을 선발하고 자체적으로 심사하고 저희는 결과만 통보받는…"

롯데와 신라는 서로 자신들이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의 적임자라고 강조합니다.

롯데 측은 2004년부터 10년간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했던 경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고,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 운영 경험과, 제주지역 사회공헌활동, 그리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를 강조합니다.

한중 갈등 회복과 함께 다시 제주도를 찾을 중국인 관광객을 두고 두 회사는 그간 치열한 장외 접전을 벌여왔는데, 이제 결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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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