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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임종석 아랍에미리트行 공방 격화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임종석 아랍에미리트行 공방 격화
  • 송고시간 2017-12-19 21:08:52
여야, 임종석 아랍에미리트行 공방 격화

[뉴스리뷰]

[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배경이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회에서는 야당의 의혹 공세와 상임위 소집에 여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파열음이 터져나왔습니다.

홍제성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배경을 따지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소집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운영위 간사 박홍근 의원은 위원장석을 가로막은 채 한국당의 일방적인 회의소집에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박홍근 / 민주당 측 간사> "일방적으로, 자체 회의가 불법적으로 소집된 회의인데 어떻게 제가 인정을 합니까?"

박 의원의 항의에 야당은 비아냥으로 응수했고, 설전은 격화됐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임종석 비서실장 보좌관입니까? 입법기관, 집권여당의 체통을 지키세요."

<박홍근 / 민주당 측 간사> "그렇게 비아냥거리지 마세요. 장제원 의원님."

박 의원은 산회를 요구하며 30분 가까이 항의를 계속하다 퇴장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불참했습니다.

연차를 낸 임종석 실장은 회의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임 실장의 방문은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 의원들은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정권이 정치보복을 위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다가 심지어 아랍에미리트 왕실의 자금까지 들여다보다가…왕실에서는 격노를 하고…이것을 무마하고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왕세제에게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는 이런 의혹까지…"

국민의당 의원들은 청와대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면서도 일방적으로 운영위를 소집한 한국당에도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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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